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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oning>
김기정, 최연재
2020. 10. 10 - 10. 25 



- 날짜 :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 10월 25일 일요일
- 참여 : 김기정, 최연재
- 장소 : 중간지점 (서울시 중구 을지로 14길 15 장양빌딩 703호)
- 운영 시간 : 오후 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최 : 중간지점

*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의 오프닝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중간지점은 전시장을 매일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장 내 관람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합니다. 전시장 방문 시 꼭 마스크 착용해 주시고, QR코드 접속을 통한 방문객 명부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cocooning : 누에가 고치를 짓는 일. 자신만의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김기정은 본인의 흔적이 스며있는 집과 방 안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외부에서 표출해내지 못한 불안정한 감정들을 덮고 안정과 평온함을 찾는다. 본인과 맞닿아 있는 파란색 벽지, 널브러져 있는 파란색 옷가지들, 파란색 이불, 베개 등 본인의 손길이 묻어나 있는 대상을 장면으로 담아내고 그 대상이 피부에 닿는 느낌과 순간의 감정을 회화 안에 표현한다. 이러한 회화도 결국 곁에 지니게 되는 포근함의 부분이 되고 이 범위를 점차적으로 넓혀가길 원한다.

<cocooning>은 김기정이 성격과 취향이 닮아 있는 오랜 친구 최연재에게 자신이 회화에 담아내고 싶은 편안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최연재는 과거에 혼자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작업을 집 화장실로 풀어냈던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도 김기정이 말하는 감정과 느낌에 대한 공감이 깊다. 현재 컨셉에 맞게 공간을 연출하고 쇼윈도를 디스플레이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최연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기정의 회화를 재해석해 포근한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새벽에 피부를 감싸는 이불의 시원함,
낮잠이 드는 오후의 빛과 색, 발에 닿는 천의 부드러움,
어두운 밤 이불 속 포근함, 천장에 드리운 창문의 그림자…

<cocooning>의 세 개의 공간은 최연재가 김기정이 말하는 포근함을 시간, 빛, 촉감에 주목해서 구획했으며 새벽, 낮, 밤이라는 시간적 키워드로 이어진다. 김기정의 회화는 최연재의 해석을 거쳐 어떤 분위기의 공간으로 확장되었을까. 둘이 함께 감싸낸 포근함을 중간지점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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